집에왔더니 영국에서 로얄메일 소포가 도착했다 기다리다 목빠지는줄ㄷㄷ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팅한 나이키아이디가 새해선물이 될줄은 몰랐다 ㄷㄷ 세계에서 나랑 같은 색조합이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펜들턴의 다양한 패턴을 과감하게 패스하고 외/내피 죄다 솔리드 컬러로 몰빵 ㄷㄷ




나이키 아이디는 입맛대로 골라먹는 나이키 커스텀 서비스인대 마치 철판요리와같이 선택한 재료들을 그자리에서 주문과 동시에 한데 섞어준다 ㄷㄷ 아무튼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해서 기간은 대략 한달정도 소요 거기에 쁘라스 국제배송 까지 더하면 까맣게 잊고있을때쯤 기습적으로 딜리버리 된다 ㄷㄷ











존나 자랑하고싶어서 퇴근하자마자 박스까데기하고 어떻게하면 간지나게 사진찍을까 있는 꼴값 다떨면서 착샷까지 찍었다




인솔에 마킹돼있는 nikeid 그리고 어퍼에 사용되는 프레스토 특유의 티피알인지 실리콘인지 아무튼 말랑말랑한 소재가 반투명이라 기본 어퍼소재의 검정색을 그대로 흡수해서 그레이처럼 느껴지는게약간 돈값어치 못하는거 같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균형이나 완성도 거기에 직접 선택한 색조합 덕분에 내가 어릴적 꿈꾸던 나이키사의 신발디자이너 인턴정도 된거같은 기분이다 (계약직 자리라도 없을라나? 연락줘요 필나이트) 왠지 2017년의 시작이 좋다 

 






쿠팡 총알배송 인줄알았는데 그정도가 아니라 로켓배송 이었네 ㄷㄷ





나이프 페페로치노 스테이크접시 파스타볼을 담은 쿠팡박스 까데기



중에서 롯지 스킬렛(무쇠팬, 주물팬) 아무튼 존나 갖고싶던 팬이었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8"사이즈로 질렀다 크




박스 까데기를 마치고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하러 동춘 스퀘어원에 갔는데 영혼까지 차갑게하는 크롬색 슬라이드가 아찔하게 설치돼있었다 ㄷㄷ





하림이 티셔츠 몇장이랑 별로 필요할거 같지않은 소품에 눈 뒤집히는 모던하우스 쇼핑을 마치고 집에 왔다



1.별로 손님이 1박할일 잘 없는데 굳이 게스트를 위한 벌크형 칫솔한통




2.존나 안꽂히는 다트, 솔직히 이건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재밌게 쓰고있고 심지어 암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쓸모 없진 않다



쇼핑해온 물건 대충 정리하고 롯지 팬 시즈닝(길들이기) 과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시작



요즘 존나트렌드 에스파냐 요리 감바스 지중해식 새우요리랄까 서양 솊솊이들은 해산물은 단순하게 요리한다고 귀동냥한 기억이 있다 아무튼 초간단한 감바스도 만들고




육수치트키 치킨스톡 넣은 봉골레파스타도 만들고



전달 미리 숙성시켜논 등심




펜이 8인치라 스테이크크기가 한정적인데다 우리가 숙성해둔 덩어리가 커서 반으로 갈라서 롯지팬위에 올렸는데 모양이 마치 라잌 우탱클랜 ㅅㄹ~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잘구웠고 소스는 대충 에이아이 스테이크소스 사다 뿌려먹었다




크리스마스 기분좀 내겠다고 사온 빨대컵 사자마자 떨궈서 크리스마스 파티 취소될뻔했지만 순간 맥가이버 빙의해서 재치있게 비닐봉다리로 몬다이를 해결했다




역시 디너는 어둡고 은은한 식탁등으로 음식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 알수없게 해야 음식맛도 더 사는것같다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박고 제대로 파티분위기 내면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서로 주고받을 크리스마스 카드에 편지쓰고 크리스마스 파티 끝~






나른한 주말오후 하림이데리고 나들이 가기전에 빈티지아파트에서 한컷



역시 날추울땐 복합몰에서 쇼핑과 식사 디저트를 한방에 해결하는 원터치텐트같은 편리함과 포근함이 사이쿄




볼거별로없고 그냥 이스팀커피에서 쿄베이커리 빵이랑 커피 한잔 빨고 주말끝~






신라호텔 체크아웃하고 카멜리아힐 갈때까지만해도 촌나맑던 날씨가





오설록도착해서 쏟아지더니 결국 내리지도 못하는지경까지됐다 다시 빠꾸해서 편의점이 나올때까지 달렸는데 다행이 5키로정도안에서 편의점발견 비닐우의랑 우산까지 사면서 왜갔을까





셋째날은 정말 미친듯이 계속 비만 오더라 덕분에 제주 서쪽 루트가 박살 났다 송악산스타벅스에서 커피 시켜놓고 비 그치길 기다리다가 결국 올레시장가서 뿔소라회떠다 호텔가서 한라산한잔빨고 자빠져잤다 휴 최악




마지막날을 우천으로 날리고 하루더 연장 하길 잘한것같다 비때문에 제대로 구경못한 동쪽 루트로 한참달려 가면서 제주 관광명소를 빠르게 살펴봤다 그중에 별기대없이 급정거해서 들려본 사려니숲이 우리의 속상함을 존나달래주더라 녹색 피톤치드로 폐호흡 하고 빠르게 숲을 빠져나옴







사려니숲, 산굼부리의 청정 자연 공기로 입맛 잔뜩 돋우고 성산 청호식당에 들러 문어라면 성게비빔밥 전복회 먹었는데 진짜 촌나 맛있게먹음





섭지코지해변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에서 파는 우도땅콩아이스크림



노잼랜드 입간판



꼭 들러보고싶던 백선횟집 제주도 눈탱이존을 벗어나서인지 입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렴하고 회 퀄리티가 좋다



스키다시




렌트카 반납 비행기 시간등등 남은 시간이 50분남짓이라 대리운전 예약해두고 저 두툼한 살점을 한번씩 덜씹고 삼켰다 다음엔 꼭꼭씹어 천천히 여유있게 먹고싶다 회는 따치랑 히라스


이상 제주도 신혼여행기를 모두 마친다










실질적으로 첫날과 다름없는 둘째날, 물회도 먹었겠다 발길닿는곳이 포토존인 제주도 바다 둘러보고 서둘러 근처 천지연폭포로 넘어갔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비수기 평일 치고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폭포는 눈으로만 담고 서둘러 우리 신혼여행의 메인테마 신라호텔로 체크인 하러 갔다



룸으로 연결되는 복도부터 카펫으로 폭신하게 맞아주는게 고품격 서구문화가 이런거구나 싶었다





베이비풀에서 개구리못지않은 하림이 수영실력을 회상하며 신라호텔 포시즌 실,야외 수영장에 데려갔다가 5분만에 철수했다 키즈카페 풀은 우물안이었단걸 깨달은것같다



배고파서 룸서비스를 구경하고




구경다했으니까 서둘러 더파크뷰 디너먹으러 가야지




존나비싼값 뽑을라면 일단 장어코너만 조져도 본전뽑을듯 보통 장어가 키로에.. 그러니까..그게..

 


롭스터도 뭔가 본전생각에 자꾸손이가는 메뉴





7시넘어서 갔는데 마감얼마 안두고 하림이토하고 컨디션 안좋아서 숙소올라가서 옷갈아입히고 다시오느라 식사마감까지 얼마 안남은 타임리밋때문에 너무 속상했다 후







물놀이는 텃구나 싶었는데 밤늦도록 야외수영장의 화려함에 불나방처럼 이끌려 내려갔더니 신라호텔 10월의 이벤트가 한참이었다






수영장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어덜트풀과 자쿠지탕등 뭔가 꼽사리낀 하림이덕분에 백프로 즐길순없었지만 그래도 흑인소울뮤지션의 타고난 피지컬소울에 풀사이드에서 듣다 무방비로 탕밖에서 지릴뻔했다



간밤에 소울뮤직으로 귀세탁하고 소울풀에너지로 아침을 맞이했다 썬샤인를 뷰로 모닝커피 한잔하고 체크아웃







신혼여행의 메인테마 신라호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가야겠다 남은 신혼여행기도 곧 블로깅해야지~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하림이가 뱃속 삑삑이 시절 했던 약속은 할매한테 맡기고 해외로 갔다오자했는데 실패 하림이 끼고 가까운 제주도로 다녀옴







결혼식 피로 하림이를 포함한 세식구가 챙겨야할 짐 등등을 고려해서 식 다음날 저녁비행기로 출발 저가항공의 연착은 필수랄까 도착해서 호텔에 짐풀고 늦은 저녁을 고기국수로 대충 떼우고 소화도 시킬겸 제주도 5대 야경 용두암 구름다리 산책을했다




제주도 한전 기둥뽑는 용두암의 놀라운 조명빨에 놀랐지만 하림이를 안고있는 희연이는 대자연의 위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내려가지  말자며 대충 위에 공원에서 사진찍고 호텔로 돌아갔다



다음날이 밝아 본격적으로 신혼여행을 시작할라는데 비오기 시작.. 뭐만 할라면 비가 오는 (약간 기우제단 간지;) 우리는 일단 대충 짜놓은 스케쥴대로 동쪽방향으로 출발 스팟에 도착할쯤 소강상태를 보이면 내려서 경치감상 하기로했지만 결국 동측을 돌아 서귀포까지 다달음



제주도에 왔으니 한치물회정도는 먹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별로 신뢰안가는 블로그 뒤적거리다가 찾은 서귀포 물회맛집 두곳중 한곳은 아예 문닫고; 거기다 한치철도 아니라는 소리에 빈정상해서 별로 먹을 예정에도 없던 전복물회를 한그릇 시켜봤다




존나 맛있어서 곧바로 한그릇 추가했다 얼음 네조각은 예의상 남김;; 슬슬 나머지 사진도 정리해서 블로깅해야지 다음편에 만나요~










인사차 들린 횡성에서 근처랍시고 떠난 여행길은 100키로 ㄷㄷ;; 강원도의 넓음을 체험하며 도착한곳은 양양 숙소는 좀더 들어간 고성군의 풀빌라 오션뷰 펜션



숙소가는길에 영화보면 나오는 미주대륙 횡단중 주유소옆에 있을법한 느낌의 수제버거집 체크해뒀다 다음날 찾아가봄






2층에 마련된 테이블과 인테리어등 분위기 점검도하고 가게 구석구석 느껴지는 미8군의 감성이 여기가 강원도인가 송탄인가 싶었다

 



알고보니 비프패티를 그릴에 굽고있는 사장님댁이 평택이라고 하는데 대충 거기까지만 체크하고 가게의 영업노하우는 더이상 캐지않음ㅠ 궁금한게 많아서 먹고싶은것도 존나짱많음

   




사실 첫날 들렸던 휴휴암인데 날씨며 시간이며 대충 '겉핥첵' (겉핥기체크) 으로 빠르게 훑어보고 숙소로 떠났는데 휴휴암의 경치가 아쉬워 다음날 다시 '진빨첵'(진지빨고체크) 하러 들려봄

 



사찰밑으로 마치 전세놓은 해수욕장처럼 작은규모의 백사장이 기가막히게 펼쳐지는데 비수기 평일에 누릴수있는 여유로움이 아닐까함 진심 경치하난 쩔탱;



막판에 주문진에 들러 물회를 먹으려 했는데 요즘 주문진에 오징어가 별로 없다고.. 심지어 다음달이면 오징어 금어기라는데 마침 우리가 들어간 식당 수조 구석에 숨죽여 목숨부지하던 오징어 한마리가 있었다능 ㅠ 잡어회와 섞은 오징어물회를 주문하고 히요가 좋아하는 회덮밥 까지 시켜먹음 

 


맛이 괜찮았음





일단 이름도모르고; 정보도없는; 마빈이 사다준 일본라멘 일단 패키지부터 범상치않은데 배고파서 까대기했더니 질퍽한 액상스프가 세개에 김치같은 건더기와 깨 생면이 들어있어서

 


순서고 뭐고 끓는물에 닥치는대로 집어넣고 푹 끓였더니 약간 걸죽함에 존나 진한 국물이 입술을 적시는데 립밤이 따로없다는 후



그리고 히요가 만들어준 에스엔비 커리 ㄷㄷ





홈바의 활용도가 급상승중이지만 낮은의자는 빨리바꿔야지 휴~




입덧이 규십규파센또나 잦아든 히요가 피자와 샐러드바를 이용하고싶다길래 내 쥐꼬리만한 용돈으로 한턱쏴줌 2차는 카페에서 수다떨기로했는데 시간이 늦은관계로 홈바에서 갖는 티타임

  


따듯한 카누한잔과 자몽에이드 한잔씩 나누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슬슬 입이마르더람ㅠ



히요는 어느덧 임신18주를 넘기고있고 애호박만한 삑삐기가 뽈록



밤늦게 커피보단 허브차로 릴렉스하라며 형수한테 선물받은 루이보스티 포장을 풀더라능ㅠ




릴렉스보단 뭔가 각성된게 기분탓인지 모르지만 뭔가 힘이솟는 하루 크~



아무튼 이런저런 계획과 평생 동맹맺은 히요랑 밤늦도록 떠는 수다가 뭔가 이제 더이상은 내가 쿨한남자가 아닌것같아 괜히 전완근이 움찔움찔하지만 그래도 좋다능 ㅠ 





무사가 진거므로 말하듯 블로거는 카메라로 대화한다는걸 몸소실천함 


일본여행에서 돌아오는길에 내 선물을 사왔다길래..



라기보단..;; 챙겨주지못한 생일과 여러 고마운일을 무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ㅠ 선물교환겸 아니 선물이 뭔지볼겸;; 아니아니 얼굴좀 볼겸;;



라면인지 우동인지 모르겠지만 일단한번 조리해보라며 건내준 빨간선물 ㅠ 진한국물이 우러날지 방사능이 우러날지 인체실험 결과를 블로그에 보고해야되는 선물 ㅠ 오성아 고마워 꼭.. 먹어볼께;;




오성이가 선물을 가지고 내려오는 지루한 시간동안 남겨본 히요의 데일리룩 말하자면 임신18주룩 임신5개월룩 임산부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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